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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모네 하루 다녀와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고모가 해주는 이야기들을 듣고 직접적으로 받아들였다기보다는 생각의 시발점이 될만한 요소들이 많았다고나 할까. 가족이란 정말 좋은 것이다. 개인의 적정 거리가 침해되지 않는 선에 있을 때는. 정말 그 누구보다 좋다.
#2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대략 60살부터 100살까지의 삶은 무엇을 자양분 삼아 살아내야할까. 개인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보는 문제는 아니다. 삶이란 지루하게 흘러만 가는, 또는 버텨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나가져야 한다. 생명의 연장이 아닌 삶의 연장이지 않은가. 그 삶에도 살아갈 보람과 다채로운 감정들이 공존해야 할텐데말이다.
#2-2
가끔씩 생각해 이런 저런 일들을. 아무 일 없는 매일과 당연해지는 사람들을.
그래도 생각해 보면 난 참 행복한 사람. 평화로운 일상과 많은 좋은 사람들.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치 않아.나는 살아 있는 것일까. 살아 있는 꿈을 꾸는 것일까. 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그저 살아지고 있는 것일까.
#김윤아 - 가끔씩
내가 받은 60 이상의 느낌은 이런 무드였다. 음. 그 나이대의 좀 더 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궁금해졌다.
#3
꿈에 이센스가 남친으로 나왔다. 대박 풋풋하고 달달했다. 나 남자꿈 꾸면 블로그에 꼭 쓰는듯. 주책이다. 하지만 이번 꿈은 이전 것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어마어마하게 행복했다. 영원히 기억하고싶어라. 꿈을 영상으로 찍어 남겨놓고 싶다. 하아. 자 이제 베네딕트만 나오면 된다.(읭?)
#4
요즘은 타인이나,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들은 뒷전이 되었다. 앞전이라고 해도 사실 요즘 별로 신경쓸 일이 없다. 외롭거나 하지도 않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기이다.
그래도 이건 매일 블로그에 들린다는 ㅈㅈㅇ을 위해 심심땅콩으로 제공하는 글(찡긋)
#5
요즘 듣는 음악.
JSFA(Jazz Snobs, Funk Addicts), Jeff bernat, D'Angelo, 캐스커, 민채, 강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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