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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오늘 일기
    날들/의식의 흐름 2015. 10. 24. 01:20

    #1

    외부요소들은 늘 나를 이리저리 흔든다.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거지만, 중심은 내가 스스로 잡고 안정도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다. 절대로 다른 누가, 또는 다른 어떤 것이 이게 안정이라고 알려주지도 손에 쥐어주지도 않는다. 내가 어디서 안정감을 느끼고, 뭘 할 때 행복한지, 어디에 의지할 수 있으며 누가 나를 감당해주는지를 아는 것이 첫번째고, 알면 필요한 걸 찾아가 취하고 그렇게 그 때 그 때 버티고 넘기면 되는 것이다. 그런다고 덜 힘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참 나이를 먹을수록 나를 안정시켜주는 것들을 잘 지켜내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느낀다.


    나는 내가 누군가에게 안정감을 주는 존재가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정감을 찾기도 한다. "너는 믿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오래된 사람을 그냥 머리 속에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뭐 대부분 그런식이다.


    내가 약한사람인지 강한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주변에 약한사람이 있으면 강해지고, 강한사람이 있으면 약해지는 것 같다.


    #2

    행복을 이야기 할 때 마저 머리 아파하지 말자. 실없이 그냥 웃기도 바쁜 청춘인데.


    #3

    강하고 현명해질 것. 아름다움을 보는 눈을 잃지 말 것. 남들 눈치보는 짓은 하지 말되, 사려깊은 사람이 될 것.


    #4

    차분함을 유지하고 싶다.


    #5

    억지스러움을 참아내는 것과기꺼이 노력해보는 것은 다르다. 나는 어느쪽인가. 

    또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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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NO-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