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들/의식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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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링날들/의식의 흐름 2013. 12. 30. 15:23
12월 27일 새벽 3시(나로써 26일 밤)는 에 쓴 글. 써놓고 멍청이처럼 비공개로 해놔서 아무도 못 본 글. 현재 누구에게도 다정하지 못한 이런 내 상태를 모른채 괜히 나한테 말 걸었다가 상처받는 사람이라도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은 이미 그런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올린다. 이메일도 보냈는데 아직 안 본 것 같다. 몰라 이제. I'm out ! -페이스북 관심사 리스트를 만들어서 보고싶은 페이지와 친구의 뉴스피드만 따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나만 이제서야 안건지는 몰라도. 이제라도 알게되어서 필터링을 좀 했다. 한결 정리된 정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친구랑 페이지 합쳐서 800이 훌쩍 넘는데 리스트에 들어간 건 열 몇개다. 허허. 솔직히 개인적으로 보고싶은 친구정보는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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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날들/의식의 흐름 2013. 12. 22. 03:53
#1고모네 하루 다녀와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고모가 해주는 이야기들을 듣고 직접적으로 받아들였다기보다는 생각의 시발점이 될만한 요소들이 많았다고나 할까. 가족이란 정말 좋은 것이다. 개인의 적정 거리가 침해되지 않는 선에 있을 때는. 정말 그 누구보다 좋다. #2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대략 60살부터 100살까지의 삶은 무엇을 자양분 삼아 살아내야할까. 개인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보는 문제는 아니다. 삶이란 지루하게 흘러만 가는, 또는 버텨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나가져야 한다. 생명의 연장이 아닌 삶의 연장이지 않은가. 그 삶에도 살아갈 보람과 다채로운 감정들이 공존해야 할텐데말이다. #2-2가끔씩 생각해 이런 저런 일들을. 아무 일 없는 매일과 당연해지는 사람들을. 그래도 생각해 보면 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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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날들/의식의 흐름 2013. 12. 16. 02:30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를 이용하면서부터 스스로 뭔가를 검색하고 찾는 일이 줄어든 것 같다. 인터넷이나 책과 같은 데이터화 되어있는 정보를 접하는 것 자체가 실은 너무 한정적이라 직접 발 벗고 나가서 정보를 찾고, 또 직접 경험하고, 사람을 만나고 해도 모자르다. 그런 마당에 인터넷을 통한 정보조차도 너무 한정적으로 접하고 있었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정말 북마크 해놓는 사이트가 요즘엔 현저히 줄어들었다. 일이년 전만해도 매달 북마크해놓은 사이트 정리하는게 일이였는데. 정보를 접하는 것이 간편해짐과 동시에 사람을 너무 수동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그 와중에 잘 활용하고 있다고 착각까지 하고 있었거든. 으아. 그럴만도 했던 것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했던 활동과 만났던 사람들의 대부분을 페이..